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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마을 이야기] 심우장, 마지막 남은 조선 땅에서 지켜낸 한용운의 신념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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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에 위치한 심우장(尋牛莊)은 ‘진리를 찾아가는 집’이라는 뜻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인 한용운 선생이 1933년부터 1944년 서거 직전까지 11년 동안 머물며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낸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심우장
심우장 ⓒ성북문화원

심우장 내부
심우장 내부 ⓒ성북문화원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했던 그 시절, ‘치안유지법’과 ‘국가총동원법’ 아래 우리 민족의 말과 행동은 철저히 억압받았습니다. 한반도 어디도 자유롭지 못했던 그 엄혹한 시기에 심우장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켜냈던 ‘마지막 남은 조선 땅’과 같았습니다.

한용운 선생이 고난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던 힘은 본인이 추구하던 진리에 대한 굳건한 믿음에서 나왔습니다. 그 신념은 조선의 독립일 수도, 종교적인 깨달음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유와 평등, 평화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는 점입니다.

다가오는 6월, 심우장에서는 그의 숭고한 정신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립니다. 한용운 선생의 신념이 서린 특별한 공간에서, 그가 남긴 뜨거운 삶의 궤적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성북문화원 마을아카이브팀 ☎ 02-765-1611
성북구청 기획예산과 ☎ 02-2241-3813

2026년 6월호
2026년 6월호
  • 등록일 : 2026-05-26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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