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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가 들려주는 동네방네 성북 이야기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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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환경교육센터
‘성북리앤업사이클플라자와 성북탄소중립배움터’

성북구환경교육센터
액막이 명태

탄소중립은 우리가 배출하는 탄소량과 흡수·제거하는 탄소량을 같게 함으로써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목표다. 성북구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성북리앤업사이클플라자와 성북탄소중립배움터를 ‘성북구환경교육센터’로 지정했다. 성북리앤업사이클플라자에서는 일상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성북 탄소제로 에코투어링, 생활가전제품 관리교실, 의류 수선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중 하나인 ‘새해맞이 액막이 명태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안 입는 옷이나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액운을 쫓고, 행운을 기원하는 액막이 명태를 만드는 체험이다. 명주실에 감긴 명태의 행운이 오래도록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새로운 시작과 공간의 복을 기원했다. 이곳에서는 ‘재활용센터’도 운영해 RE-사이클링을 경험할 수 있다. 중고 제품이지만, 신품에 가까운 가전과 가구 등을 수거하거나 매입해 렌탈하거나 판매한다. ‘새활용품제품 전시관’에서는 성북에서 실천되는 순환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버려진 자원이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태어난 모습을 통해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과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새활용센터를 조성해 자원순환의 과정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성북탄소중립배움터에서는 이끼정원체험, 탄소중립 보드게임, 공유옷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찾아가는 환경축제’를 준비했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자원순환 거점 공간에서 재활용(Recycle)과 새활용(Upcycle)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교육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명예기자 김미선




성북구 엄마들의 재취업 프로젝트 :
“내 일을 job아라!”

성북여성취업교육센터

아이의 등굣길 배웅 뒤 찾아오는 정적, 그 끝에서 문득 잊고 지낸 자신의 이름을 떠올리는 엄마들이 있다. ‘경력 단절’이라는 이름표에 움츠러들기엔 육아로 다져온 인내와 지혜는 너무나 귀한 자산이다. 이제 성북구에 마련되어 있는 다양한 지원 체계 안에서, 인생의 다음 장을 기분 좋게 써내려갈 시간이다. 경력 단절 여성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는 성북구의 주요 거점들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동소문동의 ‘성북여성취업교육센터’다. 이곳은 막연한 취업 의지를 실전 기술로 바꿔주는 든든한 배움터다. 본격적인 수강 전 전문가 상담을 통해 나만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과정’이나 ‘ITQ 자격증반’ 등은 빠른 현장 복귀를 돕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교육부터 실습까지 이어지는 밀도 높은 과정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실질적인 자신감을 선물한다.
세밀한 맞춤형 길잡이가 필요하다면 ‘정릉여성새로일하기센터’도 있다. 1:1 심층 상담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 매칭을 돕는 전문 기관으로, 상담사와 함께 내면의 역량을 재발견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자신감 회복을 돕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만족도가 매우 높고, ‘사회복지 행정실무자 양성’과 같은 직업훈련은 현장을 떠나있던 엄마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춰 전문가의 손을 잡고 걷는 든든한 첫걸음이 되어준다.
종합적인 행정 지원을 원한다면 미아역 인근의 ‘강북성북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추천한다. 고용서비스와 복지를 한곳에서 해결하는 허브로, 상담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한 최적의 구직 경로를 설계해 준다. 직무 역량이 고민된다면 ‘내일배움카드’로 교육비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도움을 요청할 곳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상담 창구의 문을 한번 두드려보자. 여러분의 용기 있는 도전을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

명예기자 박은영




주민들의 삶이 행복해지는 공간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떠올리기만 해도 아늑하고 편안하며 정이 넘치는 곳이 있다. 동시에 배움과 도전이라는 신선한 자극이 따라오는 공간, 바로 석관동에 위치한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돌센)’다.
지하 1층부터 3층 옥상까지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데, 지하 1층의 움직임 연습실과 음악 연습실에서는 뮤지컬·연기 같은 활동과 악기 연주를 할 수 있다.
1층 라운지에서는 인문학 수업과 드로잉, 바느질 활동 등 배움과 체험이 이어지고, 2층 라운지와 서재에서는 조용히 책을 읽거나 주민들과 모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연습실

지난 3년간 돌센의 여러 활동에 참여했는데, 그중 인상 깊었던 몇 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싶다. 2024년 봄 ‘필사의 힘’이라는 모임에서 백은하 동화작가님에게 다양한 필사 방법을 배우며 좋은 글을 천천히 음미하고 직접 글을 써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 자신을 깊이 돌아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2025년에는 봄부터 겨울까지 옥상 정원활동에 참여했다. 동아리원들과 함께 묘목을 심고 꽃과 식물을 가꾸며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상추와 토마토를 수확해 이웃과 나누며 정겹게 대화를 나누던 기억도 오래 남는다. 같은 해 가을에는 ‘성북의 문인을 따라가는 기억산책’이라는 강의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 이후의 도시화 시기까지 성북에서 활동했던 문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성북의 문인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 있었고, 수업을 듣고 난 후 작가들의 글을 읽으며 더욱 몰입하게 되었다.
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과 연극, 키링 만들기부터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과 그림, 장구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아리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쌓고 몸을 움직여 직접 체험하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곳이 있을까? 언제나 열려 있는 동네 아지트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에서 더 많은 주민들이 즐거운 배움과 경험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명예기자 김인선

2026년 4월호
2026년 4월호
  • 등록일 : 2026-03-25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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