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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마을 이야기] 기억을 담은 작은 상자, 성냥갑 이야기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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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진행된 제3회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가족과 개인의 추억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이 모였습니다. 그 가운데, 1980년대 성북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이승규 님의 성냥갑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승규 님의 성냥갑
이승규 님의 성냥갑

성북구 토박이인 이승규 님은 한평생 성북구에서 살아왔습니다. 대학교 시절 골목과 시장, 식당을 오가며 모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음식점에서 나누어 주던 성냥갑입니다. 그렇게 모은 성냥갑이 무려 130개에 이릅니다. 공모전에 기증할 당시, 이승규 님은 성냥갑과 얽힌 추억 또한 나누어주셨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사라진 가게들의 이름과 공간의 기억이 성냥갑에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성냥갑의 간결한 글씨체와 선명한 색감은 그 시대의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하나씩 살펴보면 자연스레 당시 성북의 거리 풍경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성냥을 꺼내 불을 붙일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 가게의 공기와 소리, 함께했던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게 해주는 성냥갑은 이승규 님에게 단순한 수집품이 아닌 인생의 한 조각입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도 집 어딘가에 그런 물건 하나쯤은 남아있을지 모릅니다. 문득, 오래된 물건 하나를 꺼내 그 시절의 기억을 다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성북문화원 마을아카이브팀 ☎ 02-765-1611
성북구청 기획예산과 ☎ 02-2241-3813

2026년 4월호
2026년 4월호
  • 등록일 : 2026-03-25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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