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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극심히도 괴롭히던 무더위가 가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파릇파릇했던 나뭇잎들이 어느새 알록달록 화려하게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을 물씬 느끼며 산책하기 좋은 성북의 단풍명소를 소개합니다.
| 정릉 |
위치 성북구 아리랑로19길 116
정릉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두 번째 부인인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으로, 조선왕조 최초로 만들어진 왕비의 무덤이다. 정릉 산책길은 자연 지형에 맞추어 진입로와 중심영역의 축이 일직선이 아니라 축을 꺾어서 연결하여 시각적 흐름을 단절시키는 절선축 기법으로 조성되어 걷는 방향에 따라 새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의릉 |
위치 성북구 화랑로32길 146-37
조선 20대 왕 경종과 선의왕후의 무덤인 의릉은 일반적으로 나란히 놓이는 쌍릉과 달리 왕과 왕비의 능이 앞뒤로 배치돼 있는 상하이봉릉(上下異封陵)이다. 이는 능침(陵寢)이 정혈(正穴)을 벗어난다는 풍수지리설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천장산 산자락 밑에 자리잡고 있어 단풍이 특히 아름다우며 1시간 정도 여유롭고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 홍릉수목원 |
10월 성북구민 걷기대회
“홍릉수목원 걷기”
• 일시 24. 10. 26.(토) 09:00~11:00
• 장소 서울국유림관리소(성북구 화랑로18가길 30)
• 코스 홍릉수목원 시험림길 (약 2.5km, 약 50분 소요)
※ 주차는 불가하며, 행사당일 9시까지 오셔야 걷기대회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홍릉수목원은 우리나라 최초 국립수목원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학적 의미와 역사가 깊은 곳이다. 아름다운 숲길을 같이 걸어보는 건 어떨까?
문화체육과 ☎ 02-2241-2633
| 길상사 |
위치 성북구 선잠로5길 68
길상사는 최고급 요정 중 하나였던 대원각 자리에 세워진 사찰로 대원각 주인이었던 故 김영한 여사가 7천여 평 대지와 건물 40여 동의 부동산을 법정스님에게 시주해 1997년에 길상사로 개원하였다. 역사는 짧지만 도심 속 힐링 명소 중 하나로 유명하다. 특히 길상사 내에 있는 낙엽명상길에서 떨어진 낙엽을 밟으면서 사찰의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맘껏 느끼며 산책하기에 좋다.
| 북악스카이웨이 |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단풍에 물든 나무와 산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북악팔각정에 도착해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 또한 감상할 수 있다.
• 북악하늘길 코스 (하늘한마당 ~ 북악 팔각정)
-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 마을버스 성북01번 → 하늘한마당 → 북악정 → 하늘마루 → 북악팔각정
| 한양도성 성곽길 |
한양도성 낙산구간 코스는 혜화문에서 낙산을 지나 흥인지문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특히 경사가 완만하여 부담 없이 산책하기 좋다. 웅장한 성곽을 따라 걸으며 확 트인 경치와 함께 단풍을 마음껏 즐겨보자.
• 낙산구간 코스 (혜화문 ~ 흥인지문)
- 4호선 한성대입구역 4번 출구 → 나무계단 → 가톨릭대학 뒷길 → 장수마을 → 낙산정상 → 한양도성박물관 → 흥인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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