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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마을 이야기] 추억의 피서지, 성북의 야외수영장들
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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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후텁지근한 공기에 몸도 마음도 지칠 때면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한 물에 풍덩 몸을 담그고 싶어집니다. 이번 호에서는 옛 주민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었던 추억의 피서지인 성북의 야외수영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스카이웨이 수영장
스카이웨이 수영장. 저 멀리 서울의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90년대 초반 촬영.
ⓒ 성북마을아카이브

1969년 개장하여 90년대 초까지 서울의 주요 수영장으로 손꼽히던 곳 중 하나는 바로 ‘스카이웨이 수영장’입니다. 이곳은 도심 속에서 서울의 전경을 내려다보며 일광욕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던 아주 근사한 장소였지요. 옛 한성여고 교내에 자리 잡고 있던 ‘낙산수영장’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수영장은 정규 규격의 풀장과 어린이용 보조 수영장을 갖추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아 방학 중에만 일반에 개방되었음에도 인기가 무척 높았습니다.

시원하고 맑은 물이 흐르기로 유명했던 정릉계곡에는 1970년대 ‘스타풀장’과 ‘정릉풀장’이 들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연예인들이 홍보를 위해 찾아오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었지요.

지금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자취를 감추었지만, 그 시절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잊었던 활기찬 풍경은 여전히 생생한 듯합니다. 올 여름, 가슴 한편에 남아있는 나만의 피서지 추억을 가만히 꺼내어보며 잠시나마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요?

성북문화원 마을아카이브팀 ☎ 02-765-1611
성북구청 기획예산과 ☎ 02-2241-3815

2026년 8월호
2026년 8월호
  • 등록일 : 2026-07-27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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