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척병원 척추센터
양한석 원장
골다공증이란 문자 그대로 뼈에 많은 구멍이 생기면서 뼈의 강도가 줄어드는 질환이며 폐경기 여성 및 70세 이상 고령의 남성에서 흔합니다. 뼈의 강도가 줄어들게 되어 가벼운 낙상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의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나는 것을 골다공증성 골절이라고 하며 그중 척추체에 골절이 발생한 경우를 골다공증성 척추체 압박골절이라 합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 가벼운 외력에 의해 발생하여 초기에 통증이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어 염좌나 타박으로 오해하여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척추의 압박골절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다면 척추체의 붕괴 및 이로 인한 척추 변형으로 인해 골절의 회복 후에도 지속되는 허리 통증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체 압박골절은 MRI를 이용해 진단하거나, CT와 뼈스캔을 동시에 시행해 진단할 수 있는데, 이 중 MRI가 골절과 더불어 주변 연부조직 손상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어 더 추천되는 검사법입니다.
척추체 압박골절의 첫 번째 치료목표는 척추체의 붕괴 및 이로 인한 척추 변형을 막는 것입니다. 따라서 척추 보조기를 이용하여 척추체의 붕괴를 막고 약물이나 주사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표준 치료법이며 약 3개월 정도에 걸쳐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척추체의 붕괴가 빠른 속도로 일어나거나 통증이 극심하다면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체 성형술은 3mm 굵기의 특수바늘을 골절된 척추체에 삽입한 뒤 골시멘트를 척추체 내로 주입하여 주저앉은 척추체를 펴주고 강화하는 시술로서 부분 마취만으로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성형술이 뼈를 붙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척추체 내의 골시멘트가 척추체가 더 이상 붕괴되지 않게 막아주고 뼈의 흔들림을 줄여서 급성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골다공증성 척추체 골절을 예방하는 것은 조기에 골다공증을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애석하게도 실제 현장에서는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가 골절 당시에 처음으로 골다공증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절 당시 처음 골다공증에 진단되었다면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동반돼야 추가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절의 완치 후에도 의사의 처방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하며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고 적절한 근력운동을 통해 척추를 보호해 줄 허리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