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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의 갈수록 좋아지는 성북구] 오전 11시 11분, 여러분을 클래식힙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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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소 의외의 취미가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바로 클래식 음악 감상과 미술 전시 관람 등 예술적 소양을 쌓는 활동이 ‘힙’하고 ‘낭만적인 취미’로 부상하고 있는 건데요. 이 같은 흐름은 ‘클래식힙(Classic+Hip)’ 현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임윤찬이 상주 연주자로 나선 ‘통영국제음악제’는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한가람미술관은 검색량이 전년 대비 350% 증가하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성북구는 이러한 열풍이 불기 전인 2022년부터 미술 작품과 정우철 도슨트의 해설, 그리고 음악 연주가 어우러진 복합 예술 공연, 브런치 콘서트를 꾸준히 선보여 왔는데요, 지난 3년간 이어진 공연이 올해 다시 한번 막을 올렸습니다. 오전 11시 11분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 7월 공연은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역사와 벨라스케스의 명화 〈시녀들〉을 비롯한 바로크풍의 작품과 음악을 한 데 엮어 관객들에게 다층적인 예술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정우철 도슨트의 쉽고 재치 있는 설명은 관객들이 작품과 〈바로크 인 블루〉의 연주에 더욱 깊이 몰입하며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요, 콘서트는 공연 관람 후 브런치를 즐길 시간까지 고려해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다가오는 9월 공연에서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화가 렘브란트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대표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중심으로 또 다른 예술 여행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살아 숨 쉬는 미술 이야기가 어우러질 성북의 오전 11시 11분, 클래식힙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확산되며 앞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모습 역시 기대됩니다.
※ 9월 브런치 콘서트 〈11시11분〉의 자세한 공연 일정은 8면을 참고하세요.

성북소리 청년인턴 최하은

2025년 9월호
2025년 9월호
  • 등록일 : 2025-08-25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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