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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책] 7월의 산책, 바다 대신 산으로 떠나는 피서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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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디로 피서를 가시나요? 보통 바다나 수영장을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예전부터 전해져 온, 조금은 색다른 피서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도심과 가깝고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춘 성북구 지역은 예부터 피서지가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정릉 계곡은 북한산 봉우리 아래에 자리한 덕에 물과 돌이 깨끗해 조선시대부터 발길이 끊이지 않는 피서지였습니다. 1950~1960년대에는 신혼여행지로 많이 찾았으며, 북한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관광지로 주목받았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 내 정릉 계곡
북한산국립공원 내 정릉 계곡 ©성북마을아카이브

하지만 정릉 계곡은 생태계 보호를 위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휴식의 기간을 가졌습니다. 자연휴식년제 계곡으로 지정되었던 정릉계곡, 지금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다시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정릉 계곡에서 시작되는 정릉천에는 1급수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는 버들치가 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정릉천 생활권을 ‘버들치마을’이라 부르며 버들치와 정릉천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정릉 계곡은 정릉 주민들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정릉 계곡이 위치한 북한산은 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총 21개의 둘레길 코스를 따라 정릉 계곡과 북한산 봉우리를 즐기며 우리를 맞아주는 시원한 산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특별한 여름이 될 것입니다.

성북문화원 마을아카이브팀 ☎ 02-765-1611
성북구청 기획예산과 ☎ 02-2241-3813

2025년 7월호
2025년 7월호
  • 등록일 : 2025-06-24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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