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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성북구, 어르신 맞춤 복지 강화!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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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일자리부터 돌봄 로봇까지…
성북구의 다양한 지원사업


성북구의 노인 인구 비율이 19.9%에 달하며,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맞춰 성북구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2월부터 183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며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필요한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올해 성북구는 193개의 노인여가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경로당에는 운영비, 부식비, 양곡, 중식지원 인력 차등 지원과 함께 노인복지관이나 노인교실 등에는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어르신 장수축하물품 지원사업으로 성북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100세 이상 어르신(2025년 기준 1925년생 이상)에게는 공기청정기, 안마매트, 온수매트 등 건강생활을 위한 맞춤형 물품을 지원하고, 독거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로봇 보급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우울감이 높은 독거어르신에게 돌봄 로봇‘효돌이’를 제공하여 어르신과의 정서적 교류뿐만 아니라 식사·복약·건강관리, 특히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돌봄로봇 ‘효돌이’
▲ 돌봄로봇 ‘효돌이’

한편 성북구에서는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새롭게 등장하는 신노년층의 욕구를 반영하여 어르신일자리를 확대하고 다양화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전년보다 466명 증가한 4,403명의 어르신 일자리사업은 골목길 청소 등 거리환경지킴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와 스쿨존도우미, 관내 복지시설 지원, 독거어르신 도시락 배달 등을 비롯하여 카페운영, 요리체험, 곤충체험, 친환경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구와 5개 위탁기관(성북노인종합복지관, 길음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성북구지회, 성북시니어클럽,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뜨끈한 국밥보다 더 뜨거운
어르신들의 열정

“이 나이에 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어르신들

3월 5일 오후, ‘할매정국밥집’에서는 어르신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점심 장사를 마친 후 가게를 정리하는 동안, 얼굴에는 설렘과 기분 좋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바로 오늘이 첫 월급날이기 때문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직접 매장을 방문해 “한 달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받으신 첫 월급은 땀 흘린 값진 결실입니다”라며 어르신들에게 손수 쓴 편지를 전했다. 또한“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과정이 즐겁고 보람찼다는 거 아닐까요? 봉급도 소중하지만, 그보다 더 큰 건 바로 즐거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함께 첫 월급을 기념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장구청장실’에서 태동한 아이디어…
성북시니어클럽과 구체화

‘할매정국밥집’은 서울시 어르신일자리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문을 열게 되었고, 성북구의 어르신일자리 전담 기관인 성북시니어클럽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기존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서 주로 카페 운영이 많았던 것과 달리, 국밥집을 선택한 배경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아이디어의 시작은 바로 ‘현장구청장실’이었다.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현장구청장실에서 ‘어르신 일자리’는 주민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사업 중 하나였다.

기존 일자리들과 차별화된 걸 해보자!

성북구청과 성북시니어클럽은 머리를 맞댔고, 주민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국밥집 창업이라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나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각양각색 지원 이유 …
“식당 창업에 관심 있어서”, “손주 용돈 주려고”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어르신들

할매정국밥집에서 일할 수 있는 조건은 단 하나. 성북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이면 된다. 어르신 직원들이 국밥집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다양하다.

○ 창업 등 은퇴 후 경험을 쌓기 위해
“은퇴 후에 식당 창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나이 때문에 기회가 없었어요. 그런데 우연히 들른 주민센터에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알게 되어 얼른 지원했습니다.”

○ 무기력하고 답답함을 극복하고 싶어서
“주부로 살다가 손주들까지 훌쩍 커버리고 나니 할 일이 없어져 무력하고 답답할 때, 지인의 추천으로 이 사업을 알게 돼 지원했어요.”

○ 손주들에게 용돈을 주고 싶어서
“주방에서 늘 하던 일이라 쉽게 생각하고 지원했는데, 막상 식당에서 일해보니 살림하고 또 다르더라고요. 집에서 노느니 손주들 용돈이라도 주려고 일하러 왔죠”


벌써 단골 생겨…
65세 이상은 500원 할인도!

할매정국밥집의 메뉴는 단 하나, 콩나물국밥이다. 질 좋은 재료로 정성껏 끓여낸 국물을 후후 불어가며 먹으면, ‘정직한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가게가 문을 연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단골도 생겼다.
장위전통시장 근처에서 40년 동안 카센터를 운영해 온 한 80대 주민은 일주일에 한두 번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한다.
“한 끼 때우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가격까지 저렴해서 좋은데, 일하는 분들이 정말 친절해요. 여기 몰라서 못 오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앞으로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할매정국밥집

할매정국밥집
운영시간 월~금, 11:00~20:00
위치 성북구 돌곶이로27길 81
가격
콩나물국밥 - 섞어국밥 7,500원 따로국밥 8,500원
사이드메뉴 - 메밀전병 4,000원 부침두부 4,000원
※ 65세 이상 500원 할인(신분증 지참)

2025년 4월호
2025년 4월호
  • 등록일 : 2025-03-24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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