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한 나선형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이자, 자전거 동호인들이 좋아하는 라이딩 코스인 북악스카이웨이를 아시나요? 이 길은 서울 북악산 능선을 따라 창의문에서 정릉 아리랑 고개에 이르는 8km의 왕복 2차선 도로를 말합니다.
북악스카이웨이 조성은 1968년 1월 21일 북한무장간첩의 청와대 침투사건(1.21사태)을 그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1.21사태 이후 그해 2월 9일 이른바 스카이웨이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이어 2월 21일 기공식을 올린 후 같은 해 9월 28일에 완공 개통했습니다. 서울의 관광명소인 북악팔각정도 개통 당시에 함께 갖추어진 시설이었습니다. 당시의 신문기사 내용과 개통 시점을 보면, 실제 목적은 청와대 경비 강화를 위한 목적이 강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관광용 도로로 홍보하였고 개통 초기에는 유료도로로 통행료를 받았지만, 얼마 못 가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게 됩니다. 현재는 “현대인들의 영원한 안식처”, “최고의 드라이브코스” 등의 수식어가 붙는 지역이지만, 과거에는 1.21사태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북악하늘길 ©경향신문
이후 1972년 11월 26일 한양천도 578주년 기념일에 북악로로 이름 지었고,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시가지를 조망하기에 좋은 장소이자, 수려한 경관의 산책로 이미지로 탈바꿈합니다. 산책로는 군사정권 시절 통제되었던 북악산 일대가 2007년 일부 개방됨에 따라 성북구에서 걷기 편한 산책로 ‘북악하늘길’로 조성됩니다. 특히 1.21사태와 관련 있는 김신조 루트가 북악하늘길의 제2산책로로 개발되어 과거의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말을 이용하여 북악하늘길을 걸어보는 게 어떨까요? 역사적 장소를 몸소 느껴보실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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