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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가 간다] ‘성북구심리지원센터’가 마음건강을 챙겨드립니다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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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장위석관보건지소(성북구 한천로 568)
• 문의 의약과 ☎ 02-2241-6256~7

명예기자 박은영

되는 일도 없고 스트레스가 차올라 화가 많아진 시기였다. 성북구심리지원센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성북소리’를 통해서다. 일상에서 겪는 정서적 문제나 대인관계 등의 갈등을 다루며 건강한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대상은 12세 이상의 성북구민으로 심리지원이 필요한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성북구심리지원센터
▲ 성북구심리지원센터

전화로 사전 예약을 했고, 당일 시간에 맞춰 성북구심리지원센터가 있는 장위석관보건지소로 향했다.

심리지원센터에 도착하자 전화 예약 시 통화했던 상담사님이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셨다. 상담은 상담신청서와 동의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동의서에는 상담사는 내담자의 인적 사항과 상담내용을 비밀로 지켜준다는 내용도 있었다. 상담 전, 기질 및 성격검사, 다면적 인성검사 질문지를 받아 제출하면 상담일 검사 결과를 들으며 상담을 이어갈 수 있고, 현장에서 진행하는 문장완성검사도 있었다. 물론 이러한 검사는 모두 선택사항이지만, 검사를 하면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거라 했다.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됐다. 나의 이야기를 시작했고, 넘치는 감정을 억누르는 순간도 있었다. 50분이 금방 지난 느낌이었다. 마음을 다해 공감하고 격려해 주는 상담사님은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셨다. 상담은 총 8회기로 진행됐다. 내담자들은 한결같이 상담 기간이 짧다는 아쉬움을 전했다고 했는데,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만약 8회의 상담이 끝났다면 1년이 지난 후 다시 상담을 시작할 수도 있다.

누구나 각자의 우울과 고민을 품고 산다. 그 안에서 조금씩 무너지는 자신을 느낀다면 타인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 바로 그때, 성북구심리지원센터가 기꺼이 힘이 돼 줄 것이다. 낯선 사람에게 고민을 말하는 것이 오히려 편할 수 있다. 센터를 나와 어둑해진 오후를 걷는 마음이 그 어떤 날보다 가벼웠다.

2025년 1월호
2025년 1월호
  • 등록일 : 2024-12-24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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