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대표 독서 운동,
성북구 한 책 읽기
명예기자 김수정
성북구는 매년 지역주민과 함께 한 권의 책을 선정하고 읽고 토론하는 ‘성북구 한 책 읽기’를 진행하고 있다. 생각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소통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만들기 위한 성북구 대표 독서 운동이다. 나에서 우리, 마을과 지역으로 생각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통해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풀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성북구 한 책 읽기는 독서 운동의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주민이 성북구 한책추진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계층별, 생활권역별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한책추진단은 성북구 한 책을 직접 뽑는 투표권을 부여받게 된다.
성북구 한 책은 문학과 비문학 그리고 어린이 부문으로 나누어 각각 선정하고 있다. 각각의 최종 후보 도서 4권을 먼저 선정한 후 토론회와 작가와의 만남 등 다각도로 책에 대해 접한 후, 가을이 되면 한책추진단의 투표로 한 책을 선정한다. 올해의 최종 후보 도서는 12권(10면 참고)이 선정되었는데, 그중에서 비문학은 전문가 TF와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이 함께 협업하여 진행하였다. 7월 3일 수요일 글빛도서관에서 비문학 한 책 중간공유회가 진행되었는데 최종 후보 도서가 선정된 이후 첫 행사로 비문학 4권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각 도서에 대한 흥미를 이끌었다.
최종 후보 도서 4권의 설명을 다 듣고 나니 모두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바로 한책추진단에 가입을 하고, 후보 도서 중 한 권을 빌렸다. 문학도서 4권까지 8권의 책이 올 하반기 내 마음의 양식이 되어줄 것이다. 앞으로 한 권 한 권 읽어나갈 생각을 하니 괜스레 든든하고 뿌듯하다.
주민들과 함께 발전하는 종암동2팀 자율방범대,
30주년 기념식
명예기자 최유진
종암 박스파크에서 종암동2팀 자율방범대의 30주년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종암동2팀 자율방범대의 창단은 30년 전 1993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고자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범죄 예방 활동을 목적으로 한 봉사 단체로 김대영 초대회장이 발걸음을 내디딘 이래 이덕선, 성춘권 대장이 바통을 이었고 현재 육군섭 대장이 대원들과 함께 발전을 거듭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역의 치안과 안전을 위한 ‘야간순찰 활동’을 필두로 생명을 나누는 ‘헌혈 행사’의 시초를 마련하였고, ‘100원의 행복’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취약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지역 내의 크고 작은 행사에 안전지킴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서울지방경찰청 주관 ‘전국 최우수 베스트 자율방범대’로 두 차례 선정되기도 하였다.
총 50여 명 인원이 4개 조로 구성된 종암동2팀 자율방범대는 종암동을 A, B 코스로 나누어 야간순찰을 하며 밤길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특히 괄목할 만한 사업은 ‘100원의 행복’이라는 장학 사업이다. 대원들이 저금통에 매일 100원씩 저금하며 모은 금액을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고등학생 2명에게 상하반기 두 번에 나누어 각각 60만 원씩 120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런 선행이 알려지면서 종암동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선행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육군섭 대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우리 자율방범대는 앞으로도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직능단체들과 협업하여 마을의 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 내의 그늘진 곳을 따스한 햇볕처럼 보듬고 살피겠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발전하는 모범 조직으로 뿌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