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종합사회복지관 설날 행사
‘같이 가치 행복해용(龍)’

명예기자 김미선

1992년 개관하여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온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은 갑진년 설날 행사 ‘같이 가치 행복해용(龍)’에서 길음복주머니를 740여 명의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경제적, 정서적으로 소외된 주민들에게 나눔이라는 단순한 의미가 아닌 온정과 사랑을 전하며 지역 주민의 몸과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주었고, 새해 희망과 따뜻함을 더했다. 길음복주머니는 지역 주민들의 기부금과 ‘설맞이 바자회’ 행사의 수익금으로 준비되었다. 1월 31일에 진행된 바자회에서 생활용품, 잡화류, 의류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었고, 500여 명의 주민들의 의미 있는 따뜻한 소비가 이루어졌다. 2월 6일에는 봉사자들이 모여 떡국떡, 사골곰탕, 만두, 불고기, 김 등이 포함된 길음복주머니를 포장했다.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및 저소득 740여 가정의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풍성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2020년 7월 새롭게 이전하여 운영 중인 복지관은 하하호호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국공립 다솔어린이집과 어르신들이 커피를 내려주고, 디저트와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하는 좋은소리 카페가 있다. 일과 여가를 즐기며 어르신들이 행복을 만들어가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심신기능 향상을 도모하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길음데이케어센터, 심리 상담, 심리검사, 놀이, 미술 개인 심리치료가 가능한 상담실과 치료실도 운영한다. 저렴한 수강료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의 배움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풍성하고, 마음 따뜻한 설날 행사를 마련한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며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생각된다.